<p></p><br /><br />김정은은 1,2차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을 찾았었지요.<br><br>그때 북한군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최전방 지역에서 남쪽으로 열어두는 방사포문을 모두 북쪽으로 돌려놨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> <br>곽정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 4.27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에서 판문점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김정은 위원장.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] <br>"(평양에서) 멀리 온,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." <br><br>이면에선 엄중한 군사적 조치를 마쳐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정보당국 관계자는, "김 위원장이 지난 1차, 2차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을 찾았을 때, 판문점을 사정권에 둔 북한군의 모든 방사포 포문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돌려져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만에 하나 김 위원장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원천 차단한 겁니다. <br><br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<br>"심하게 말하면 쿠데타고 아니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, 당연히 김정은에게 (향하는) 포사격 방향을 돌리자는 건의를 했겠고"<br><br>건장한 경호원들로 육탄 경호진을 짜고, 방탄 리무진 차량마저 인간 방패로 에워쌌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.<br><br>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'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싱가포르 체류 기간 김 위원장의 부재를 틈타 일어날 지 모르는 북한내 역모 가능성'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<br>집권 7년 동안 펼쳐온 김 위원장의 공포 통치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부 결속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<br><br>kwak@donga.com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>그래픽: 박진수